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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29

독서 습관만들기 1월 15일 아침 7시 1월 16일 아침7시 2024. 1. 16.
복잡했던 무미건조했던 일상들을 회상하며 나의 2023년은 ... 새로운 취미와 운동으로 채우기 위해 몰두 했다. 여러가지 운동도 해보고 새로운 환경에 나를 던져놓고 다른 사람인척 행동도 해보고 친구한명과 연락을 끊었다. 오랜만에 만취도 해보고 술먹고 실수도 했다. 안쓰는 물건들도 정리하고 안 입는 옷도 버리고, 올해는 해외여행을 나가지 않았다 그돈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했다. 나에대한 질문에 많은 대답도 해봤다 지독한 외로움 때문에 소개팅도 하고, 모임도 나가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가장 많은 주말을 계획없이 보냈던 한해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자전거도 타고 친한친구랑 둘이서 여행도가고 친척분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도 가고 회사마저도 불안했다. 이랬다 저랬다 번복되는 결정들. 그 무심한 결정에 의해 삐걱대는 톱니바퀴 처럼 일.. 2023. 12. 25.
내 머릿속을 뭘 로 채울 것인가 (미니멀리즘에 대하여) 몇년 전 처음 접했던 미니멀리즘. 조금 극단적으로 보일 정도로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는 미니멀리스트들의 집을 보며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나중에 필요해서 또 사면 그게 더 낭비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못본척 하면 지나갔다. 나는 예전부터 '어쩌다' 생긴 물건들이 많았다. 친구가 준 옷들, 같이 살던 친구가 준 각종 살림살이 등등 준다고 하면 또 거절하지 않고 가져왔다. 버리면 아깝잖아 하면서 가져온 것들도 있고, 집에 있는 물건들 중 고장 나거나 파손 된 것들 고쳐서 쓰겠다고 둔거.. 하지만 작년부터는 조금 생각을 바꿨다. 1년이상 찾지 않으면 다 버리기로 했다. 옷도 계절이 돌아 왔는데도 이번년도에 입지 않았다면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이때 하지말아야할 생각들! '이건 추억이 있는 .. 2023. 7. 29.
그 어떤 두려움도 이겨내는 방법 두려움. 부정적인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그 단어. 심장이 빠르게 뛰고 내 미간이 찡그려지고 호흡이 살짝 빨라진다.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 시험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낯선 곳 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 많은 두려움은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부터 온다. 하지만 그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두려움이라는 담장을 넘어섰을때 내가 원하던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10대 때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체벌이 두려웠고 20대 때는 불안정한 미래, 미취업이 두려웠고 30대 때는 여전히 불안한 미래 이지만 이놈에 직장을 때려치워야 하나 이 사업을 유지해야하나 나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40대 때는 내가 우리 가정을 잘 돌보고 있는지 내가 가족들을 잘 책임질.. 2023. 1. 9.
꾸준한 습관 만들기 한가지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금방 싫증을 느낀다. 이게 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렇기도하고 참을성이 부족해져서 이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 나만의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하기위해 노력중인 것이 있다. 바로 독서와 운동이다. 먼저 나의 독서 습관은 여러개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이다. 이 독서법의 장점은 지루하지 않게 독서를 계속 할 수 있다는 점 단점은 그 책에 온전히 빠져들기가 어렵다. 매번 읽을때 마다 한 두장씩 앞으로 넘겨본다. 그래서 이런 독서 법은 짧은 소제목으로 나눠져있는 책을 읽을때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읽을 수 있다. 이렇게라도 읽지 않으면 책을 정말 읽지 않기 때문에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서 여러권 중에서 한 권을 골라서 읽고 있다. 요즘은 6권 중에서 아침마다 골라가며 읽고있는데 그 중에서.. 2022. 8. 4.
출근길 30분 비가 후두둑 후두둑 떨어진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재촉한다 신발사이로 스며드는 물기 한쪽 소매는 이미 젖어있고, 앞에서 옆에서 오는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고군분투 한다. 드디어 지하철역 도착. 우산의 물기를 힘껏 털어본다. 역에 접근했다는 전광판을 보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하지만 나는 그 빠른 발걸음에 맞추고 싶지 않다. 힘겨운 몸을 이끌고 뛰는 사람들 사이에서 뉘엿뉘엿 걸어간다. 계단을 다 내려갈때쯤 지하철은 떠났다. 다음꺼 타면된다. 이렇게나마 아침의 여유를 부려본다.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잠시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잡념이 내 머릿속을 헤짚고 지나간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한 일들이 몇몇 있지만 내 일이 아니라 회사일이지 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오늘은 보고서 제출일이 아니라 맘.. 2022. 8. 3.
삶이 많이 불안할 때 이게 맞나? 아냐 저것 부터! 아닌데.. 갈피를 잡지 못했다 지난 몇년 동안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 유튜브와 인터넷에는 다들 성공한 이야기 뿐이고 투잡을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회사만 믿고 다니면 안된다는 그 말이 현실이 되었고 이직준비를 시작했다. 타의적인 이직준비를 시작하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사람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왔고 여기에 부동산 시장까지 요동을 쳤다. 집을 매매해야하는데 어디서 부터 시작하지? 라는 고민이 들었다. 내 손에는 여러개의 계란이 아슬아슬하게 들려있었고 어떤 것 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아직도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 집도 못 구했고 이직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성취한 작은 성공들이 너무나도 하찮게 느껴졌다. 누구.. 2022. 1. 19.
크리스마스 어릴적엔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도 모르고 트리꾸미기에만 신이 났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기억은 크게 없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살림에 작은 플라스틱 초록색 나무 트리하나가 전부였다. 엄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장식용 구슬도 몇개 없어서 나머지는알록달록 색종이로 만들어 달았다. 크리스마스날 아침에도 부모님은 일찍 일나가시고 우리 삼남매는 익숙한듯 티비앞에 모여 앉는다. 트리 아래에는 언젠가부터 어린동생을 위한 선물만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나는 어른인냥 선물에 관심없는 척했다. 동생에게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가셨다고 넌지시 거짓말을 해본다. 그리고는 열심히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언니와 동생에게 전달 했다. 희미한 기억속에도 선명히 기억나는 플라스틱 트리 냄새. 나름대로 그런대로 잘 넘겨온 .. 2021. 12. 13.
그냥 그런날 그냥 그런날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그냥 그렇고 실망스러운일이 있어도 그냥 그렇고 조금은 먹먹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 맛있는걸 먹어도 그냥 그렇고, 침대에 누우려고 왔는데 갑자기 혼자인게 어색하다 이것도 그냥 ... 그렇다... 2021. 10. 16.
오늘도 하루를 삼키는 나 매일을 그냥 삼킨다. 먹기싫은 약처럼 그냥 꿀떡. 맛보기 싫은 한약처럼. 피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 해야할 일들 설거지, 청소, 빨래가 자꾸 밀린다 흩어지고 조각난 마음 때문에 더 아프고 힘이든다 하루하루를 마주하며 즐기던 날들을 그리워하며 오늘도 하루를 그냥 삼킨다 2021. 10. 15.
늘어가는 흰머리 요즘들어 흰머리가 부쩍 늘었다. 몇년 전부터 한가닥씩 보이더니 이제는 앞머리 라인을 따라서 다 생겨버렸다. 불행 중 다행은 검은머리 안쪽에 생겨서 머리를 쓸어 넘기지 않은면 보이지 않는다 요즘은 지나가다보면 고등학생이나 20대 초반인 사람들 머리에서도 가끔 희끗희끗 하게 흰머리가 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다. 새치머리의 원인은 유전, 지나친 다이어트, 영양의 불균형, 갑상선기능 저하 또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등이 있다고 한다. 나는 뭐때문일까? 유전? 영양의 불균형? 스트레스? 영양의 불균형이 좀 큰 이유 같기도 하다. 요즘따라 입맛이 좀 없어져서 대충 먹은게 이유이기도 하고 입맛이 없는건 스트레스가 원인이기도 하다. 이 새치 머리를 가리기 위해서 뽑거나, 염색하는 방법이 있는데 새치머리는 뽑지 말고 뿌리.. 2021. 7. 11.
서울깍쟁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11.
멀티테스킹 날씨가 많이 풀려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러갔다. 산책하러 나온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옆을 지나가며 오랜만에 여유롭게 오직 자전거 타는 그 순간에 집중했다. 이동수단의 목적이 아닌 내 여가시간을 위해 그리고 복잡한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 탔다. 가끔 속도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한쪽으로 붙어서 달렸다.. 원래도 생각이 많지만 요즘엔 더 생각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다 보니 점점 머리가 이상해져 가는 것 같다. 한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하는 습관을 좀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멀티 테스킹이 내 건강에는 도움을 주지 않는다. 실수도 더 많이 하게 되고 기억력도 많이 줄어들고 스트레스도 더 받는 것 같다. 원인은 내마음이 급해서 인 것 같다. 뭔가 해내야 겠다는 생각, 빨리 처리 .. 2021. 3. 13.
어느 일요일 이사온 집이 아직 어색하다 이 집도 내가 있는게 어색하겠지? 지난 한 주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 주변에 뭐가 있는지 가볼 사이도 없어 오늘에서야 주변에 있는 마트와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샀다 걸어가는 길이 매우 평화로웠다. 그 전에 살던곳은 대학교 근처라 배달 오토바이, 길걸을때 앞에 안보는 애들, 골목길에 자꾸 몇대씩 들어오는 차들.. 정신없었는데 오전부터 집 정리 하느라 좀 지쳤는지 잠깐 나갔다오고 지쳐 눈이 시뻘게 졌다 드디어 오후3시에 내 할일을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머리가 멍하고 춥다.. 나이가 들 수록 추위도 많이 타고 이상증세..?가 자꾸 생긴다. 이젠 또 귀가 욱신 거린다 너무 무리 했나? 다이소에서 사온 걸 만지작 거린다. 또... 쓰레기.. 비닐 봉지 안에 설명서 종이에.. 으아... 202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