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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 어떤 두려움도 이겨내는 방법

by lilac777 2023. 1. 9.

두려움.
부정적인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그 단어.
심장이 빠르게 뛰고 내 미간이 찡그려지고 호흡이 살짝 빨라진다.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
시험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낯선 곳 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

많은 두려움은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부터 온다.
하지만 그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두려움이라는 담장을 넘어섰을때
내가 원하던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10대 때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체벌이 두려웠고
20대 때는 불안정한 미래, 미취업이 두려웠고
30대 때는 여전히 불안한 미래 이지만 이놈에 직장을 때려치워야 하나 이 사업을 유지해야하나 나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40대 때는 내가 우리 가정을 잘 돌보고 있는지 내가 가족들을 잘 책임질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삶이 이것 이었나?하는 끊임없는 질문들 속에서 막연한 두려움들에 생겨난다.
50대 때는 내 자식들에 대한 걱정과 노후에 대한 두려움
60대 부터는 자꾸 인생은 60부터라고 하는데 나는 뭘할 수 있을까, 남들은 뭔가 이뤄놓은 것 같은데 나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두려움
70대는 하나둘 몸져 눕는 친구들을 보며 건강을 어떻게 유지할까 라며 병원가기가 두려워 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두려움들을 넘어섰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행복해 질 수 있다.
평생느끼는 두려움. 그냥 그런 생각이 들때 마다 내가 해 내버렸다고 잘 지나갔다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10대 때는 체벌이 두렵지만 그럼에도 나는 열심히 학교에 나가서 성실히 학교 생활을 했고
20대 때 취업이 안될까 두렵지만 이것저것 끊임없이 노력하고 시도하여 지금까지 왔고.
30대 여전히 불안하고 뒤쳐진것 같아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직과 사업 다양한 시도들을 해내 버린다.
40대 내 가족들이 건강하기만을 바라고 두려운 일들은 그냥 지금 가족들의 웃는 얼굴 매일 저녁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면 두렵지 않을 것이다. 가족들의 안녕이 곧 나의 안녕일테니.
50대 내 자식들을 걱정하기 보다는 믿어준다 그리고 내 노후준비는내 건강관리 이다.
60대 남들보다 이뤄놓은게 없을까봐 말하기도 꺼려지고 괜히 어디 나서기도 두렵지만,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행복한지를 생각하면 내 자신이 너무 대단하고 뿌듯할 것이다.
70대 병원 가는게 두렵지만 미리미리 확인해서 나중에 더 큰 두려움을 가지지 않게 한다.


결국 인생의 마지막에는 건강하면 좋겠다라는 염원 하나만 남을 테니, 지금 두려움과 걱정을 짊어지고 사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짓이다.

특히 새로운 도전 전의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어떤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증거이다.
두렵지만 내가 해 본다. 끝내버리겠다. 그러고 나면 같은 일로 이렇게 두렵진 않을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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