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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오늘도 하루를 삼키는 나

by lilac777 2021. 10. 15.

 

매일을 그냥 삼킨다.
먹기싫은 약처럼 그냥 꿀떡.
맛보기 싫은 한약처럼.
피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
해야할 일들 설거지, 청소, 빨래가 자꾸 밀린다
흩어지고 조각난 마음 때문에
더 아프고 힘이든다
하루하루를 마주하며 즐기던 날들을 그리워하며
오늘도 하루를 그냥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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